생각/글쓰기

[여섯번째 글쓰기] 다짐

태봉2 2024. 6. 18. 13:35

 

 
 
 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는 것을 다짐이라고 한다.
다이어트를 하겠다, 영어공부를 하겠다, 술을 줄이겠다.
나도 항상 다짐을 하면서 살아왔다.
그런데 그 다짐을 이행하는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려왔다.
먼저 생산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한지 2년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 그러질 못한 것 같다.
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.
나는 내 환경에 적응하면서 틀에 박힌 생각을 하고 행동해 왔다.
그동안 나를 자극할만한 어떤 이벤트가 지속되지 않았다.
고로 나는 변하지 않았다.
 
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따르면 인간은 3일이면 70% 이상을 망각한다고 한다.
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처음에 했던 다짐의 기억을 대부분 망각했기 때문에 의지력이 약해진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.
보통 한번 외운 것을 7번 까먹고 8번 외워야 장기 기억으로 넘어간다고 하는데
결국 다짐이라는 것도 8번 다짐해야 완전히 이행 한다는 것이다.
지금 내가 하는 다짐은 몇번 째 다짐일까?